뚜쪽상담소에 접수된 완모 아기 단유 시기와 어린이집 등원에 대한 질문과 답변입니다.

  • 182 dbswl5 육아
    ENFP · 2026.08.06
    아내가 완모 8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혹시 단유할 때 얘기해주실 팁들 있을까요?
    돌 지나면 어린이집을 고민 중인데 보내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ps. 오랜 뚜벅쵸 구독자로써 팬미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답변 2026.08.08
    dbswl5님 반갑습니다. 유튜브 댓글창에서 자주 뵈었는데 여기서 닉네임을 보니 더 반갑네요.
    완모 8개월이라니.. 정말 아내분께서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저도 아기를 키우기 전에는 전혀 몰랐는데요. 해보니까 완모라는 게 진짜 말도 안 되는 노력이 필요하고, 또 노력한 대로 다 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신이 정해 주시는 영역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단유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혹시 질문해주신 단유가 모유 수유를 중단하고 '모유'를 끊는 것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실은 저희 부부는 뚜기 때 완분(완전 분유 수유)을 했던 터라 직접 모유 단유를 겪진 않았는데요. 옆에서 뚜부인(아내)이 귀띔해 주기로는, 보통 주변에 완모하셨던 육아 동지분들은 단유할 때 수유 텀을 서서히 늘려가면서 모유가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유도하고, 그래도 양이 잘 안 줄어서 힘들어하는 분들은 가슴 마사지(단유 마사지) 전문 숍을 찾아서 도움을 받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모유가 너무 안 마르는 분들은 병원에서 단유약을 처방받아 드시기도 한대요.

    만약 단유가 모유가 아니라, 젖병이나 분유 수유를 아예 끊고 이유식/유아식으로 100% 전환하는 의미라면 저희 경험이 조금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뚜기는 돌 지나고 나서 완벽하게 분유를 끊었는데요. 당시 10개월~12개월 즈음에는 이유식과 분유를 혼합해서 수유했습니다. 점심, 저녁때 하루 2회씩 분유를 주다가 점차 저녁때 1회로 줄였고, 돌이 지나면서 저녁 분유도 완전히 끊었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이유식은 하루 3회를 먹였기 때문에, 특정 시점엔 분유까지 포함해서 하루 총 5끼를 먹었던 거죠. 그래서 이유식 양을 점점 늘리고 분유 양을 줄여가면서 횟수까지 자연스럽게 줄였습니다. 뚜기가 워낙 가리지 않고 뭐든 잘 먹는 편이라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분유를 끊었던 거 같습니다. 참고로 뚜기는 지금 죽 같은 질감의 이유식을 넘어서, 간만 거의 안 했을 뿐이지 그냥 어른이 먹을 법한 질감의 유아식 밥을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어린이집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는 정말 꼭 보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10개월 차쯤부터 집 근처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어린이집에 보내야 아내분도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여서 낮에 편히 쉬시거나 개인 시간을 가지실 수 있고, 아기 입장에서도 집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놀이나 자극을 받으며 또래 친구들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더라고요. 특히 비슷한 또래 친구들 중에 발달이 좀 더 빠른 아이가 있으면, 그걸 옆에서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 하면서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기도 하고요. 장점이 정말 많으니 고민 중이시라면 꼭 보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팬미팅을 언급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데요. 아쉽게도 따로 팬미팅 계획은 없습니다. 제가 그 정도로 대단한 유튜버는 아니라서요. 😄
    다만 가끔 구독자분들과 가볍게 커피 한잔 마시는 커피챗 자리를 가진 적은 몇 번 있습니다. 그 정도의 가벼운 만남은 언제든 가능하니, 기회가 된다면 육아 동지로서 재미있게 육아 수다를 떨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육아도 개발도 다 쉽지 않지만,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